일본 취업 또는 일본 이민이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일본 취업이 과연 어려운 것인지,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해야 하는지, 나이가 많아도 취업이 가능한지 등 내용에 궁금할 수가 있겠습니다.
한번은 일본 대기업, 또 한번은 무경력으로 새로운 업종에 취업하게 된 경험으로, 일본취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얘기드려보고 싶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본대기업에 취업성공한 경험과 창업실패로 30대 후반에 새로운 업종으로 취업성공한 경험으로, 직접 겪은 일본에서의 취업현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일본 취업 과연 어려운 것인가?
사람마다 능력과 스팩이 다 다르고, 회사도 규모와 대우가 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취업이 안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능력과 스팩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충분히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으며, 포인트가 되는 것은 결국 보다 더 많은 노력과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겠습니다.
1-1. 취업을 하기 위한 노력
취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두가지뿐이겠습니다. 하나는 이력서와 직무경력서를 잘 작성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면접준비를 잘 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1) 이력서와 직무경력서
취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본인을 얼마나 잘 포장하여 서류전형에 통과시키는 것이 되겠는데, 능력과 스팩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력서와 직무경력서의 작성방벙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2) 면접준비
장담하건데 아무리 능력과 스팩이 좋은 사람이더라도, 면접준비를 하지 않고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인 우리는, 일본어로 일상회화에 문제가 없더라도, 면접 때 논리있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가 되기에, 꼭 미리 면접에 관해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겠습니다.
1-2.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
이력서와 직무경력서를 완벽하게 작성하고, 면접도 충분히 준비하여 완벽하게 대응했더라도, 결국 거절되는 경우가 나타나기마련입니다.
사실 몇번 거절되면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고,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의심되기도 하는데 아주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자신과 타협하게 되고 별볼품 없는 회사이더라도 내정을 받게 되면 바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겠습니다.
취업활동은 결국 끈질긴 거절과의 싸움이 되겠는데, 포기하지 않는한 결국 좋은 회사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2. 취업활동 상황
일본에서의 취업경력은 두번으로, 한번은 일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기업에 취업이 되었고, 또 한번은 창업실패를 하고 30대 후반에 새로운 업종으로 취업이 되었습니다.
취업에 성공하게 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이력서와 직무경력서,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지원한 것이 되겠습니다.
2-1. 대기업 취업
일본생활 1년미만, 일본어는 1년정도 공부하고 N1는 취득한 상황, 그리고 한국에서 5년 직장경력이 있었습니다. 일본어는 유창하지 않았지만, 면접에서의 표현은 완벽하도록 준비했었습니다.
이력서는 200여통 넣었고, 면접은 15 곳정도 보게 되었는데, 최종면접은 두 곳에, 내정을 받은 한 곳이 대기업이었습니다.
2-2. 무경력 새로운 업종 취업
일본생활 8년, 유창하지는 않지만 일상회화는 문제없는 일본어능력, 다만 6년 창업에 결국 실패하고, 30대 후반에 경력단절인 상황이었습니다.
이력서는 112통 넣었고, 면접은 13 곳, 최종면접은 4 곳, 내정은 두 곳에서 받았습니다.
3. 취업성공 포인트
능력과 스팩이 좋다면 당연히 취업이 보다 수월해지겠지만, 일반사람들이 좋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몇가지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3-1. 이력서 및 직무경력서
이력서 및 직무경력서는 서류전형에 통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서류가 되기에, 작성방법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커리어 컨설턴트는 많고많은 이력서를 보고, 채용담당자와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하기에, 서류전형에 통과하기 쉬운 이력서 및 직무경력서를 잘 알고 있겠습니다. 그래서 커리어 컨설턴터의 도움을 얻어 이력서 및 직무경력서를 작성하는 것을 꼭 추천해봅니다.
3-2. 단기간에 집중지원
목표가 뚜렷하고 취업에 급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천천히 좋은 업체의 채용정보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지원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3개월 정도에 집중적으로 대량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내정을 얻은 후 기본적으로 1주일정도에 내정을 수락할 것인지 확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서류전형부터 면접 그리고 내정이 나오는 시기가 비슷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나중에 내정을 받은 회사들을 비교하는 시간을 얻게 되기때문입니다.
3-3. 자포자기 금물
취업활동에서 결국 잔혹한 현실에 마주하게 되는데, 수십번 수백번 거절을 당하기도 하고, 면접에서 화기애애하게 얘기가 잘 되더라도 결국 거절될 수가 있기에, 결코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일본에서 외국인이 서류전형 통과율은 10%~20%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는데, 이력서 10통을 넣어 많아봤자 3~4 곳에서 면접기회를 얻는다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2 곳정도에서 면접기회를 얻는 것이 더 보편적이다는 것이겠습니다.
또한 1차면접 후 최종면접에 들어갈 수 있는 비율은 30%정도이고, 최종면접에서 내정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은 50%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거절되었다는 것은 결코 우리가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원하는 회사를 만나지 못했다는 것뿐이기에, 거절되었다고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되겠습니다.
3-4. 면접연습
일본어 능력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신데, 면접은 일본어 능력과 크게 관계없이 결국 연습이 중요하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일본어회화는 전혀 문제없이 구사가 가능하지만, 면접에서는 완전 엉망인 일본어를 내뱉는 경우가 종종 있겠습니다. 이는 머리 속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것과 언어로 조직하여 구사하는 연습이 부족한 것이겠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면접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그닥 가고싶은 회사가 아니더라도 면접연습 차원에서 지원해보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면접내용은 비슷한 부분이 많기에, 여러번 면접을 통해 반복연습이 되면서, 결국 일본어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면접에서는 일본어가 엄청 유창한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겠습니다.
4. 내정 받은 후 주의해야 할 부분
내정을 받았다고 무조건 입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내정을 받았다고 바로 타 업체의 서류전형 또는 면접을 거절하는 것은 금물이겠습니다.
외국인인 우리는 취업비자가 있어야 입사할 수 하기에, 상황에 따라 회사에서 취업비자 신청 또는 갱신에 필요한 서류를 제공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내정을 받은 한 곳에서 취업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제공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2주이상 시간을 그대로 낭비하고 계속 취업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정을 수락하고자 하면은, 가장 먼저 아래와 같은 취업비자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1) 고용계약서/노동조건통지서
(2) 회사의 등본 (3개월 이내에 발행)
(3) 최근 결산보고서
(4) 원천징수표의 법정합계표
(5) 회사 안내 또는 소개
위 자료들은 취업비자 신청 또는 갱신에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이 되겠으며,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자료들이 아니고, 회사내부에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이 되겠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4) 원천징수표의 법정합계표가 없다 또는 제공할 수 없다는 회사가 있을 수 있기에, 또는 자료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할 경우, 취업활동을 멈추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5. 궁금한 내용들 정리
(1) 직무경력서의 중요성
직무경력이 있는 경력직의 면접은 이력서보다 직무경력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직무경력서에는 경력에서의 성과를 수치화하여 보여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2) 나이제한
30대 후반으로 확실히 나이가 많다는 것을 느꼈지만, 서류전형에 통과한 업체들에서는 나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3) 면접 방식
면접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최종면접일 경우 대면으로 진행하게 되겠습니다.
(4) 면접의상
기본적으로 정장 셔츠 구두가 되겠지만, 넥타이는 하지 않아도 괜찮겠습니다.
(5) 면접시간
기본적으로 면접은 30분~1시간정도가 되겠으며, 15분정도에 면접을 끝낼려고 하는 면접관을 만나면, 희망이 없다는 것으로 인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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