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사 결정 후 해야 할 일들 정리

일본 이사 결정 후 해야 할 일들 정리 일본집구하기

일본에서 이사할 생각이 있다면은 이사예정일 2개월전 정도부터 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면, 기존 월세집에서 나오려면 계약해지를 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1개월전에 부동산업체에 통보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개월전에 통보해야 하는 집도 있기는 하지만, 월세집일 경우 1개월전 통보가 대부분이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일찍 집을 찾는다 하더라도, 부동산회사에서는 빨리빨리 세입자를 입주시켜 수수료를 받는 것이 목적이기에, 예를 들어 입주일을 2개월 후로 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집주인 입장에서도 2개월의 월세를 받지 못하게 되기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이사를 한다면, 이사예정일 2개월전 정도부터 집을 찾아다니는 것이 가장 좋겠고, 새로운 집을 계약하고 바로 기존 월세집의 부동산에 연락하여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에서 새로운 집을 계약하고, 이사를 하기 위해 해야하는 일들과 절차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새로운 집의 입주일 결정

달력

일본 월세집의 계약해지는 기본적으로 최소 1개월전에 통보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2개월전에 통보해야 하는 월세집도 있기에, 정확하게는 계약서중요사항설명을 확인해보셔야 하겠습니다.

순서로는 먼저 새로운 집을 계약하고, 기존 월세집의 계약해지를 통보해야 하겠는데, 새로운 집의 입주일을 기존 월세집의 계약해지 날짜 즉 퇴거일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퇴거일보다 조금 앞으로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면, 퇴거를 하기 위해 타치아이 立ち会い를 해야 하고, 타치아이에서 퇴거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청소를 잘 해두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집의 입주일과 기존 집의 퇴거일이 동일하게 되면, 그 날에 이사도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고 타치아이도 해야 하기에, 상당히 힘들 수 있겠습니다.

청소가 어느 정도 잘 되어 있느냐에 따라 퇴거비용 산정에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기에, 청소는 이사 후 따로 시간을 내어 철저하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의 실제 경험으로 청소가 어느정도 잘 되었느냐에 따라 퇴거비용에 몇만엔까지 차이가 날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집의 입주일은 기존 월세집의 퇴거일보다 3일~1주일정도 앞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3일~1주일사이에 이사도 하고, 청소도 다 하는 것이겠습니다.

새로운 집의 입주일을 결정하고, 기존 월세집의 부동산회사에 연락하여 계약해지 통보를 하면 되겠는데, 계약해지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2. 이삿짐센터 찾기

짐을 옮길 수 있는 트럭

월세집 계약하고 입주일은 대충 1개월정도 뒤가 되겠는데, 기존 월세집의 계약해지를 부동산회사에 통보하고,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이 이삿짐센터를 알아보는 것이겠습니다.

일본의 이삿짐센터는 부르는 것이 값이기에, 무조건 꼭 반드시 여러 집에 견적을 부탁해야 하고, 무조건 반값이하로 깎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15만엔정도 견적이 나왔다면, 바로 5만엔정도로 깎아봐야 하고, 심지어 50만엔정도 견적이 나왔더라도 10만엔정도로 깎아봐야 하겠습니다.

일본의 이사비용은 규정된 것이 없고, 일단 한놈만 걸려봐라는 식으로 시작하고, 경쟁상대가 있는지 확인이 되면, 거기서부터 가격경쟁에 들어서게 됩니다.

일본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는 이사 평균비용들을 찾아보아도, 대부분 엄청 비싸게 나오는데, 그런 내용에 홀리면 되지 않겠고, 혼자서 계산을 해보고 어느 정도 비용이 나올지 짐작이 되어야 적절한 가격의 이삿짐센터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이사비용의 계산에는 인건비 한명 반나절에 8000엔정도, 이사차량 반나절에 1만엔 정도, 이사거리 20km정도에 5000엔정도, 그리고 짐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따라 추가비용이 들어가겠다는 식으로 대충 계산을 해보아야, 이삿짐센터와 흥정을 할 때 하나하나 따질 수 있겠습니다.

이삿짐센터를 결정하고, 이사일 전에 짐을 쌓고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3. 이사하기 2주전부터 해야 할 일들

체크리스트 항목을 적어놓은 노트

이사하기 2주전부터 본격적으로 이사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시작하면 되겠는데,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해야 할 일들이 다를 수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

기존 월세집에서 해야 할 것들

  • 전기, 가스, 수도 등 사용중지 예약신청
  • 관할동사무소에서 전출신고 転出届

새로운 집에서 해야 할 것들

  • 전기, 가스, 수도 등 사용시작 예약신청
  • 우체국 우편 전송수속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사용과 중지는 모두 미리 예약이 가능하기에, 이사하기 2주전에 하면 되겠고, 인터넷 또는 유선전화가 있다면은 미리 업체에 연락하여 이사한다는 것을 알려야 하겠고, 관련된 절차를 밟아야 하겠습니다.

기존 월세집의 관할동사무소에서 전출신고 転出届를 꼭 해야 하고, 나중에 새로운 집의 관할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 転入届도 해줘야 하겠습니다.

우체국의 우편 전송서비스예전주소로 보내지는 우편물을 새로운 주소로 전송해주는 서비스인데, 신청하면은 1년동안 전송을 해주게 됩니다. 우편 전송서비스는 우체국 창구에 가서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겠습니다.

4. 이사 후 타치아이

서로 집을 뺏고 있는 장면

타치아이 立ち会い는 집에 모든 물건이 없는 상황에서 진행해야 하기에, 이사 후 타치아이를 하게 됩니다. 이사 당일에 이사도 하고 청소도 하고 타치아이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기에, 타치아이 날짜를 이사하는 날짜와 달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타치아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원상복구가 되겠는데, 무엇보다 청소를 깔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청소가 어느 정도 잘 되었느냐에 따라 이런저런 명목으로 퇴거비용을 청구하게 되기에, 많게는 수만엔 차이가 날 수도 있겠습니다.

청소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필자는 락스를 꼭 사서 구석구석 곳곳마다 청소했으며, 욕실의 벽에 있는 틈사이와 문의 틈사이는 서너번 청소를 했었습니다.

모든 서랍들을 다 체크해보고, 유리들도 한번씩 대충 닦아주고, 바닥도 잘 닦아주고, 벽에 못구멍 같은 것이 있다면 보이지 않게 잘 막아주고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집을 깨끗하게 청소를 하게 되면은, 트집을 잡으려고 하더라도 미안해서 잡지 못하게 되기에, 그만큼 퇴거비용도 덜 청구되는 것이겠습니다.

5. 이사 후 2주이내에 해야 할 일들

서류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는 장면

전기, 가스, 수도는 모두 미리 예약을 해두면, 이사당일에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해야 하는 것은 관할구역의 구청에 가서 각종 수속을 밟아야 하고, 각종 정보들의 주소변경을 해야 하는 것이겠습니다.

구청에 해야 할 것들

  • 전입신고 転入届
  • 재류카드, 마이넘버카드 주소 변경
  • 인감등록

운전면허의 주소는 관할경찰서, 운전면허센터,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변경이 가능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상황이라면, 구청에서 같이 변경수속을 밟아야 하겠습니다.

기타 주소변경이 필요한 것들

  • 회사에 주소변경 통지
  • 은행 등 금융기관 주소 변경
  • 휴대폰 등 주소변경

주소변경이 필요한 것이 많겠지만, 상황에 따라 천천히 진행해도 문제없는 것들도 많기에, 구청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들은 빨리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6. 마무리

우체국에 우편전송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면은, 1년동안 원래 주소로 보내졌던 우편이 새로운 주소로 보내져오기에, 그때 원래 주소로 보내지는 내용들을 확인하면서 주소변경을 해도 되겠습니다.

이사하기 위해 2개월전 정도부터 집을 찾기 시작하면 되겠고, 새로운 집의 입주일은 기존 원래 집의 퇴거일보다 앞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사도 하고 청소도 하고 타치아이도 해야 하기에, 입주일과 퇴거일을 동일하게 설정하면은 상당히 힘들겠습니다.

이사를 함에 있어, 구청에 관련된 수속을 꼭 제때에 처리해야 하며, 기간내에 처리하지 않을 경우 재신청 등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삿짐센터는 부르는 것이 값이기에, 꼭 과감하게 깎아야 하고, 여러 집에 견적을 요구하여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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